"실수 깨닫길" UEFA 회장, 슈퍼리그 참가 구단 처벌 예고

조효종 수습기자 2021. 4. 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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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ESL)에 가담했던 12개 구단에 대한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슬로베니아 매체 '24UR'과 인터뷰를 통해 슈퍼리그를 준비했던 구단에 대한 처벌 가능성을 언급했다.

체페린 회장은 "(슈퍼리그에 가담했던 팀들이 실수를 깨닫고 결과를 체감하길 바란다. 다음 주에 이야기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체페린 회장은 "잉글랜드 구단들이 좋은 결정을 내렸다. 고려할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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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수습기자= 슈퍼리그(ESL)에 가담했던 12개 구단에 대한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슬로베니아 매체 '24UR'과 인터뷰를 통해 슈퍼리그를 준비했던 구단에 대한 처벌 가능성을 언급했다. 체페린 회장은 "(슈퍼리그에 가담했던 팀들이 실수를 깨닫고 결과를 체감하길 바란다. 다음 주에 이야기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시 우리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면 우리와 가까워져야 할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평가할 예정이며, 법무팀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유럽을 대표하는 12개 구단은 슈퍼리그 창설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슈퍼리그 초대 회장을 맡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마드리드 회장은 당초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슈퍼리그는 이틀 만에 무너졌다.


발표 직후부터 거센 후폭풍을 맞닥뜨렸다. 각국 축구협회를 비롯한 기관과 정부, 선수, 감독, 팬들까지 나서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자 버티지 못했다. 당초 슈퍼리그에 참가하기로 했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첼시,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홋스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구단이 탈퇴 의사를 밝혔고,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만이 슈퍼리그에 남은 상황이다.


체페린 회장은 UEFA의 건재함에 의기양양한 태도를 드러냈다. 그는 "그들에게 매우 복잡한 상황일 것이다. 247개 회원 구단 중 235개 구단이 속해있는 UEFA는 괜찮다. 사실 이제는 244개 구단이다. 모두 우리와 함께 있다. 어제 유럽의 거의 모든 구단으로부터 지지의 의사를 담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가장 먼저 슈퍼리그를 빠져나온 EPL 6개 구단들은 참작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체페린 회장은 "잉글랜드 구단들이 좋은 결정을 내렸다. 고려할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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