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이민기, ♥나나와 달콤키스 '좋아할거야..끝까지'
'오! 주인님' 이민기와 나나가 달콤한 키스를 했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극 '오! 주인님' 10회에는 49일 뒤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는 충격적 상황과 마주한 이민기(한비수), 그런 이민기의 곁을 말없이 지켜주는 나나(오주인)의 애틋한 사랑이 그려졌다. 먼 길을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었다.
이민기는 나나 앞에서 갑자기 자신의 모습이 감춰지는 것을 확인했다. 그때 그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화이트맨은 이민기에게 "49일 뒤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믿을 수 없다는 이민기에게 화이트맨은 "내일 오후 3시, 너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라지게 될 거야. 그때 믿을 수 있겠지"라고 다시 한번 말한 뒤 사라졌다.
다음날 나나와 만날 약속을 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두 사람이 만나기로 한 것은 오후 3시. 이민기는 정확히 시간에 맞춰 오주인을 만나러 왔다. 그러나 화이트맨의 예언대로 나나는 이민기를 알아보지 못했다. 불안한 마음에 나나에게 다가섰지만, 나나는 왠지 모를 섬뜩함을 느끼며 약속 장소를 빠져나왔다.
믿고 싶지 않았지만 화이트맨의 예언이 맞았다. 이민기는 충격과 괴로움에 휩싸였다. 나나는 아무 말없이 다시 차가워진 이민기를 보며 또 홀로 가슴앓이를 했다. 이후 아픈 엄마 이휘향(강해진)과 대화를 하며 깨달았다.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해서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보내면 안 된다는 것을,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민기는 나나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날 밤 나나는 이민기가 슬럼프에 빠져 대본을 쓰지 못한다고 생각, 자신과 방을 바꿔서 자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서로의 방에서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은 더욱 깊이 서로를 사랑하게 됐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이민기는 자신의 방으로 왔고, 잠든 나나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때 눈을 뜬 두 사람은 눈이 마주쳤다. 달콤한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인했다.
이후 이민기와 나나의 서로를 향한 마음은 더 커져갔다. 하루하루 1분 1초가 소중했다.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민기에게는 더욱 그랬다. "내일도, 모레도, 1년 뒤에도 오늘처럼 계속 좋아해 줄 거죠?"라는 나나의 물음에 그녀를 와락 끌어안으며 마음속으로 '좋아할 거야. 끝까지'라고 다짐했다. 이민기의 깊은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진 심멎 엔딩이었다.
'오! 주인님'은 반환점을 돌며 강력한 스토리 폭탄을 터뜨렸다. 이민기에게 49일 뒤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가 찾아온 것. 이민기와 나나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이 위기는 더욱 큰 불안감을 자아내며 가슴을 애태우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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