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슈터 장르 게임들 e스포츠 활로 찾기 박차

윤민섭 2021. 4. 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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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총 게임'으로 불리는 1인칭 슈터(FPS) 장르 게임들이 올해 일제히 e스포츠 활로 모색에 나선다.

지난해 e스포츠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 펍지 스튜디오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대회 운영 방식을 개편했다.

출범 4년 차를 맞는 오버워치 리그는 종목 게임의 인기 하락세, 코로나19 직격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회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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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등 운영 방식 개편
펍지 스튜디오 국제대회 새로 기획
지난달 인천 영종도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던 ‘2021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 대회 현장 풍경. 펍지 스튜디오 제공


소위 ‘총 게임’으로 불리는 1인칭 슈터(FPS) 장르 게임들이 올해 일제히 e스포츠 활로 모색에 나선다. 지난해 e스포츠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 펍지 스튜디오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대회 운영 방식을 개편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발로란트’도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버워치 e스포츠 대회인 ‘오버워치 리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2021시즌을 시작했다. 예년보다 2달가량 늦은 시점이다. 출범 4년 차를 맞는 오버워치 리그는 종목 게임의 인기 하락세, 코로나19 직격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회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새 시즌을 맞아 대회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줬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를 동부와 서부로 나눠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동부에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에 거점을 마련한 8개 팀을 배치했다. 서부에는 북미와 유럽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을 배치했다.

이들은 오는 8월까지 총 4번의 짧은 정규 시즌과 토너먼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규 시즌이 끝나면 두 지역 상위 팀들이 온라인으로 만나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비대면으로도 대회 운영이 가능하다는 e스포츠만의 이점을 살렸다.

펍지 스튜디오는 국제 대회 ‘2021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를 마무리한 지 약 보름 만에 비슷한 포맷의 대회를 새로 기획했다. 한국, 대만, 일본 연고의 28개 팀이 참여하는 ‘2021 PUBG 위클리 서바이벌(PWS)’ 동아시아 페이즈1을 지난 14일 개막했다.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는 PGI.S와 비슷한 운영 방식을 PWS에도 도입했다. 수·목요일에 예선전을, 금요일에 와일드카드전을 진행한다. 토·일요일에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결승전을 치러 상금을 챙기는 방식이다. 대회는 5월 말까지 총 6주간 열린다.

펍지 스튜디오는 자국팀들끼리만 경쟁하는 국내 대회보다 해외 각지의 팀들이 한데 모여 경쟁하는 국제 대회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PWS에 참여하는 한국, 대만, 일본은 물리적 거리가 멀지 않아 온라인 대결을 펼쳐도 인터넷 끊김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발로란트도 오는 5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1 VCT 스테이지2 마스터스’를 열며 본 궤도에 들어선다. 이들은 지역 풀뿌리 대회 ‘챌린저스’, 상위 대회 ‘마스터스’, 최상위 대회 ‘챔피언스’로 이어지는 e스포츠 생태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를 구상하고 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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