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S] 첫 홈런 프레이타스 "박병호, 위대한 주장"
키움이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첫 홈런에 힘입어 7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프레이타스를 앞세워 8-3으로 이겼다. 지난 14일 LG전부터 시작된 7연패가 끝났다. 반면 한화는 3연승에서 멈췄다.
프레이타스는 1회 초 2사 1, 2루에서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려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초에는 이용규의 적시타, 김혜성의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5회 초 한화 투수 장시환의 3루 악송구로 2점을 추가, 6-1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 말 하주석의 투런포로 추격했으나, 7-3으로 앞선 7회 초 프레이타스가 한화 주현상을 상대로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KBO리그 첫 홈런.
경기 후 프레이타스는 "첫 홈런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지금까지 연패를 했지만, 긴 시즌의 일부일 뿐"이라며 "(이날 선발에서 빠진) 박병호는 위대한 주장(great captain)이다. 영어도 잘하고 나에게 투구 정보를 주는 등 많이 소통한다"고 고마워했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1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연패 기간 선수들이 마음고생이 많았을텐데 합심해서 뜻깊은 승리를 만들어줘서 고맙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한현희의 첫 승과 프레이타스의 KBO리그 첫 홈런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대전=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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