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IS] 4경기 만에 또 야수가 마운드에..롯데, 9회 포수 강태율 등판
이형석 2021. 4. 22. 22:01
롯데 포수 강태율이 9회 초 2사 후 아웃카운트 1개를 처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22일 사직 두산전 1-12로 뒤진 9회 초 2사 1루에서 오현택을 내리고, 포수 강태율에게 등판을 지시했다.
롯데는 1-8로 뒤진 6회 수비부터 딕슨 마차도와 정훈, 안치홍 등을 제외하며 일찌감치 다음 경기 준비에 돌입했다.
9회 마지막 수비까지 아웃 카운트 한개를 남겨놓고, 3루수 한동희가 수비 실책을 범하자 25개의 공을 던진 오현택을 내렸다.
마운드에 올릴 투수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선발 투수와 전날 등판하지 않은 불펜 투수를 제외하면 13명의 엔트리 가운데 김대우가 남아 있었다. 20~21일 두산전에서 연투를 한 투수도 없었다. 결국 9회 2사 후 투수가 아닌 강태율을 올린 건 필승조를 아끼기 위한 전략으로 것으로 보인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지난 17일 사직 삼성전에서도 추재현(외야수)-배성근(내야수)-오윤석(내야수) 등 야수를 연달아 마운드에 올렸다. 다음날 허 감독은 "삼성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라고 했다.
하지만 4경기 만에 야수의 마운드 등판이 또 이뤄졌다.
강태율은 9회 2사 1루에서 페르난데스에게 내야 안타, 조수행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안권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총 투구수는 9개, 최고 구속은 130㎞였다.
부산=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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