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크론케 구단주에게 사과 받았다"

강혜준 2021. 4. 2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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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유러피언 슈퍼리그 창단 멤버로 발표됐으나 축구계와 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21일 참가 철회를 밝혔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AP=연합뉴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39) 감독은 24일 에버턴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러피안 슈퍼리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의 슈퍼리그 합류 소식을 언론에 공개되기 직전에 접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는 동일한 반응을 보였고, 모든 것은 통제 불능한 상태가 됐다. 마치 갑작스러운 쓰나미가 닥친 것과 같았기 때문에 내가 (합류에 대해) 생각할 기회조차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슈퍼리그 참여 철회가 발표된 후 아스널 운영진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비나이 단장을 비롯해 슈퍼리그 합류에 관여한 모든 이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그들 모두 아스널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의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실수였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구단주인 스탄 크론케로부터 사과를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분명 구단주에게는 축구 클럽 운영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구단주는 팀을 방해한 걸 사과했고, 이전에 슈퍼리그에 대해 미리 설명하거나 소통하지 못해 미안해했다”며 “나는 충분한 사과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온전히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스포츠의 영혼은 팬들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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