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있는 여성.. 폐경 후 고혈압 위험 ↑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 4. 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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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이 있는 여성은 폐경 후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원(INSERM) 연구팀은 폐경기가 시작된 나이에 고혈압‧심혈관 질환이 없었던 여성 5만6202명을 대상으로 편두통 병력과 폐경 후 고혈압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최대 20년간 추적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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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이전에 편두통을 앓았던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폐경 후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29% 더 높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편두통이 있는 여성은 폐경 후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원(INSERM) 연구팀은 폐경기가 시작된 나이에 고혈압‧심혈관 질환이 없었던 여성 5만6202명을 대상으로 편두통 병력과 폐경 후 고혈압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최대 20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폐경기 이전에 편두통을 앓았던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폐경 후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29% 더 높았다. 이는 고혈압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BMI(체질량 지수), 신체활동 수준, 심혈관 질환 가족력 등의 요인들을 조정해 산출된 결과다. 또한 연구팀은 편두통이 있는 여성은 없는 여성보다 이른 나이에 고혈압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편두통이 있는 여성의 고혈압 평균 진단 연령은 63세였고 편두통이 없는 여성의 경우 65세였다. 연구팀은 편두통이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기전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편두통 환자는 동맥경화(혈관에 지방이 들러붙어 동맥이 좁아지고 탄력성을 잃게 되는 현상) 초기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한 혈관의 내부 압력 상승이 고혈압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원(INSERM) 연구팀 쟌루카 세베리 박사는 “이번 연구가 편두통과 여성의 폐경 후 고혈압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의료진은 편두통 병력이 있는 여성을 고혈압 위험군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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