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차별화 아닌 다름일 뿐..정부와 갈라치기 말라"

정현수 2021. 4. 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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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자신의 행보를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우려는 시도라는 일각의 해석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대권행보에 나선 이 지사가 문재인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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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자신의 행보를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우려는 시도라는 일각의 해석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다름은 있더라도 차별화는 없습니다’라는 글에서 “민주주의는 자로 잰 듯한 칼군무가 아니라, 자유로운 춤의 향연이어야 한다”며 “가장 위험한 신호는 의견이 갈리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이견을 말하지 않는 상태”라고 썼다.


이 지사는 최근 ‘실거주 2주택자 규제 완화’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가능성 검토’ 등 정부의 기조와는 결이 다른 정책들을 제안했었다. 이를 두고 대권행보에 나선 이 지사가 문재인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이 뒤따랐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일각에서 제 발언을 두고 갈라치기를 시도한다. 그러나 저는 민주당의 노선을 계승, 발전시켜려는 것 뿐”이라며 이런 시각을 일축했다.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을 두고 마치 의도적으로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처럼 해석하는 건 과하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라는 토대 위에서 좀 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른 의견들을 제시하는 것일 뿐”이라며 “세상에 흑백만 있는 게 아니고, 두 가지가 조화로운 상태도 있는 것인데, 그걸 자꾸 나눠서만 보려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토대가 민주당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 글 말미에서 “누가 뭐래도 민주당은 저의 요람이며 뿌리”라며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앞장서 끌어오신 수레를 민주당원들과 함께 저 역시 힘껏 밀어갈 것”이라고 적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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