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자율주행차 시스템 업그레이드..정보시스템 구축 첫발
- 삼정KPMG 컨소시엄, ‘국가 자율주행차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선정
- “V2X 보안인증체계 구축으로 안전한 ‘자율주행차’ 시대 토대 마련”
삼정KPMG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자율주행차 정보시스템 구축 컨설팅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월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자율협력주행 교통 인프라(C-ITS)를 전국 주요 도로에 설계한다. 아울러, 미래차(자율협력주행·연결화·공유화) 공공 인프라 체계 재정비를 위해 ‘국가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서는 교통상황·안전정보, 차량위치·상태정보 등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V2X(차량사물통신·Vehicle-to-Everything) 정보 교환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정보 보호를 위한 V2X 해킹 방지와 사용자 익명성 보장을 위한 V2X 보안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주관기관인 국토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컨설팅으로 향후 구축할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정보시스템 기본 틀을 마련한다. 자율주행 관련 법·제도가 개정되는 대로 완전자율주행 환경을 위한 대규모 시스템 구축도 준비할 계획이다.
삼정KPMG 컨소시엄은 교통인프라·완성차업체·운전자 간 안전한 연계방안 도출과 효과 검토, 사업타당성 분석을 수행한다. 또한, 국제표준 규격(IEEE 1609.2.1)에 맞춰 보안성을 확보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설계, 운영, 유지보수, 보안 작업을 끝내는 일정이다. 1단계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구축(2022~2023년), 2단계 안정화(2023년), 3단계 확산(2024년~)의 단계별 계획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자율주행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이를 사용할 이용자 편의성에 대한 고려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가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가 모든 자율주행차 인프라 활용 근간이 되는 만큼 이번 컨설팅이 안전한 자율주행 시대를 여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정KPMG 사이버보안서비스팀은 2013년 신설된 국내 최대 규모 비즈니스 프로세스 기반 보안컨설팅 조직이다. 정보 보안, 디지털 기술 보안, OT 보안,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 보안 전문가로 구성됐다. 보안 분석, 계획, 설계, 실행·모니터링을 포함한 통합 정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가 V2X 보안인증체계 구현방안 수립 연구 과제뿐 아니라, 국내 자동차 부품사의 CSMS(자동차보안관리체계) 컨설팅, TISAX(독일자동차보안) 인증 자문 등 자율주행차 시대를 위한 다양한 컨설팅을 수행 중이다.
[명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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