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팜 백신 접종한 상하이 40대 한국교민, 사흘만에 숨져(종합)

이현우 2021. 4. 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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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거주 중인 40대 한국교민이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흘만에 자택에서 갑자기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9일 상하이 내 외국인 전용 백신 접종소인 퉁런병원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았으며, 해당 백신은 중국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정부는 지난달부터 상하이를 비롯해 외국인 거주지가 많은 대도시에서 외국인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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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없고 외상흔적도 없어
中 공안당국, 혈액채취..백신연관성 주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 상하이에 거주 중인 40대 한국교민이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흘만에 자택에서 갑자기 숨진채 발견됐다. 기저질환이나 타살 정황 등이 없는 상황이라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상하이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 교민인 40대 여성 A씨가 자택 침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 19일 상하이 내 외국인 전용 백신 접종소인 퉁런병원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았으며, 해당 백신은 중국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편이던 A씨는 접종 후 메스꺼움 등 증세로 불편을 겪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안당국이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외견상 타살정황이 없어 고인의 혈액을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망인지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중국정부는 지난달부터 상하이를 비롯해 외국인 거주지가 많은 대도시에서 외국인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백신 접종을 할 때는 부작용 등 모든 위험을 자기 책임으로 한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해야한다. 기저질환이 없던 A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로나19 접종을 취소하는 교민들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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