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잰더 보가츠 "슈퍼리그? 지금 이대로가 좋다"
김영서 2021. 4. 22. 16:45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의 내야수 잰더 보가츠(29)가 리버풀FC 유니폼을 입고 슈퍼리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보가츠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를 때려냈다. 4회 말에는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의 4구째 공을 때려내 3점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 룸에 등장한 보가츠는 보스턴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보스턴과 같은 빨간색이기는 하지만, 다른 팀인 리버풀FC의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보가츠는 자리에 앉자마자 “이 셔츠는 정말 우연의 일치”라며 웃었다. 같은 날 리버풀FC와 보스턴의 구단주인 존 헨리는 리버풀의 슈퍼리그 참가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보가츠는 최근 유럽에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슈퍼리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슈퍼리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몇몇 팀들이 새로운 리그를 만들려고 하다가 지금은 중단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나는 축구를 하지 않지만 이대로가 좋다. 왜 그렇게 멋진 팀들을 한 리그에 넣으려고 하는 거죠?”라고 말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1년에 한 번, 4년에 한 번 정도 경기를 하는 것이 특별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경기를 매년 볼 수 있다? 그런 경기는 가끔씩 나와야 더 특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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