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영한 목소리의 주인공, 박해일. 그는 너무나 독보적인 목소리를 지니고 있어서 유야호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방송되자마자 누구인지 눈치를 챌 수밖에 없었다. 목소리가 신분증이었던 셈. 얼굴을 왜 가렸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존재감을 뽐낸 원슈타인은 예고편 방송에서 박진영의 〈허니〉를 부르는 모습이 나와 기대감을 높였다. 랩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는 그가 그룹으로 조별 활동에 참여해 댄스를 선보이는 모습은 과연 어떨까? 사뭇 기대가 된다.
「 김남길 = 배우 이상이? 」
낯가림이 상상 이상인 김남길은 배우 이상이라는 의견으로 좁혀지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김남길의 말대로 배우 이상이는 뮤지컬〈그리스〉로 데뷔해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그의 오디션 영상을 본 SG 워너비의 이석훈이 ‘뮤지컬을 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더해 이상이에 대한 신빙성이 더해진 상황. 가수가 아닌 배우가 MSG 워너비의 멤버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 조니뎁 = 정준일? 김형중? 〈펜트하우스〉 하도권? 」
2번째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노을 ‘눈물이 흐른다’를 부르며 ‘유야호’를 얻어낸 조니뎁. 유아호는 ‘초반에 자신의 귀를 사로잡았다며 공통곡도 듣지 않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송이 나간 직후 정준일이 아니냐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지만 방송 출연이 없는 정준일의 상황을 지적하며 이후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마두기 역으로 출연한 배우 하도권이 아니냐는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하도권은 실제 성악을 했던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 배우이기도 해서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상황. 그밖에 퇴근 버스를 부른 이준호, 가수 짙은 등도 후보로 올라있다. 몇 주째 조니뎁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아 시청자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 하루빨리 정체가 드러나기를 바랄 뿐이다.
「 류준열=황제성? 조정석? 」
쿨의 ‘아로하’라는 노래 하나로 ‘놀면 뭐하니’ 블라인드 오디션 최고 난제 top 3 중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류준열. 배우 조정석이냐 개그맨 황제성이냐 가수 뮤지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특히 황제성은 ‘사이코러스’로 양세찬과 함께 블라인드 오디션에 참가한 적이 있어서 ‘설마 또 나왔을까?’ 하며 의심하는 반응들이 주를 이루는 상황. 배우 조정석은 실제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아로하를 부른 적이 있어서 후보자 명단에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 짐 캐리 = 이동휘? 」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 앤의 ‘혼자하는 사랑’을 부르는 짐 캐리의 영상이 공개된 이후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발성, 목소리, 스웩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어 ‘이건 음원감’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 정체에 대해서는 배우 이동휘가 아니냐는 말이 솔솔 흘러나온 상태다. ‘〈응답하라 1988〉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준비하며 ‘우리 아빠 학주우우 우리 엄만 보험왕’을 연발하며 ‘R&B 발성을 내던 그때완 사뭇 다른 목소리다’, ‘이동휘가 연기 잘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노래까지 잘해버릴 줄 몰랐다’는 게 사람들의 주된 반응. 24일 방송 예고 영상에서 짐 캐리가 패닉의 달팽이를 부르는 순간 안경 실루엣이 노출되기도 해 이동휘일 가능성이 조금 더 커졌다. 다재다능한 이동휘가 짐 캐리일지 지켜보도록 하자.
「 노주현 = 카더가든 차정원? 」
노주현은 별다른 말없이 카더가든으로 압축되고 있다. 카더가든이란 이름은 차정원이라는 본명을 영어로 바꿔 쓴 이름. SBS 〈더 팬〉 우승자이기도 한 그이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유야호에게 ‘귀한 값’으로 평가받은 그가 이번 MSG 워너비를 통해 더 알려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이시언 =쌈디? 」
래퍼 사이먼 도미닉에게 이런 발라더 감성이 숨겨져 있을 줄이야. 부산 출신 까리한 형인 그가 숨겨둔 노래 실력을 공개하자마자 대화창은 난리가 났다. ‘이게 정녕 쌈디의 목소리냐’, ‘정기석이란 이름으로 발라드 앨범 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 쌈디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영상을 하나둘씩 올리며 증거를 더하고 있다.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이시언의 소울풀한 보이스. 언젠간 정기석이란 이름으로 낸 발라드 앨범을 듣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 이승기 = 김정민? 뮤지? 박지헌? 」
MSG 워너비 오디션 멤버 중 정체를 가장 알 수 없는 사람이다. 블라인드 영상을 보고 유아호를 헷갈리게 하기 위해 진짜 김정민을 섭외했나 했는데 개별 면접 영상이 공개된 이후 사람들의 의견들이 분분해졌다. 면접 시 3인조 그룹 활동을 했고, 센터 자리에 있었지만 비주얼에 가려 자신의 보컬이 평가절하 된 것 같다며 참가 이유를 밝히기도 해 미궁에 빠진 것. 영탁의 ‘찐이야’, 제니의 ‘솔로’를 부르며 김정민이라는 오해를 벗는데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장현철의 ‘걸어서 하늘까지’를 부르며 연령대가 대충 드러나버린 그는 과연 누구일까. 진짜 김정민일까? 그 외 다른 후보로는 VOS의 박지헌, 장민호, 김길중, 노라조 조빈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이제훈 = 박재정? 」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저평가 우량주 박재정, 그가 놀면 뭐하니의 이제훈으로 추정되고 있다. 놀면 뭐하니 ‘이제훈’의 영상 밑에는 ‘슈스케 때부터 응원했다’, “재정이 이제 진짜 뜨자”라며 한마음이 되어 응원하는 팬들의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제훈이 박재정이 맞고, 그가 MSG 워너비가 된다면 ‘메보좌’에 앉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남성 보컬 그룹을 만들기 위한 사투, 2차 블라인드 오디션은 조별로 이루어질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과연 국민들의 귀를 즐겁게 할 남성 보컬 그룹 MSG 워너비의 멤버는 누가 될 것인가? 그리고 또 어떤 에피소드가 쏟아질지 이번 주를 기대해보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