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70선 강보합..개인 홀로 3500억 순매수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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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6p(0.18%) 상승한 3177.5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6.62p(0.52%) 오른 3188.28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1억원, 234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347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0.24%)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3.36%), 카카오(-0.42%), 셀트리온(-0.86%)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0.38%), LG화학(0.81%), 현대차(0.22%), 삼성SDI(0.15%)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업종별로는 섬유의복(0.81%)을 비롯해 화학(0.86%), 비금속광물(0.01%), 철강금속(1.43%), 기계(1.32%), 의료정밀(0.78%) 등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음식료품(-0.46%), 종이목재(-1.05%), 의약품(-1.95%), 전기전자(-0.06%), 유통업(-0.12%)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49p(0.34%) 상승한 1025.7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각각 220억원, 32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홀로 417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10개 종목 중에는 상위 4개사가 줄줄이 약세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6%), 셀트리온제약(-0.94%), 씨젠(-6.52%), 펄어비스(-3.13%)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60%), 알테오젠(4.36%), SK머티리얼즈(1.07%)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차익실현 매물이 계속 나오는걸 보면 단기적인 매물 출회가 진행되다가 추후에 상승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안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