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축구가 좋아요' 베일, 딱 중요한 시기에 '재부활 조짐'

허인회 기자 2021. 4. 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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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이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적절한 타이밍에 한창 좋았던 지난 3월 초의 경기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연경기에서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2-1로 이겼다.

베일은 시즌 초반 경기 출장 기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할 정도로 부진하다가,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엄청난 페이스를 자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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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이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적절한 타이밍에 한창 좋았던 지난 3월 초의 경기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연경기에서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2-1로 이겼다. 토트넘은 승점 53으로 6위로 올라섰다. 1경기 덜 치른 4위 첼시(승점 55)를 바짝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사우샘프턴(승점 36)은 14위다.


약 40일 만에 선발로 나선 베일이 맹활약한 경기였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에서 열린 첫 경기부터 득점을 터뜨렸다. 0-1로 뒤지던 후반 15분 루카스 모우라의 슈팅이 수비 맞고 흘러나오자, 공을 잡아둔 뒤 왼발로 감아 찬 게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세르히오 레길론이 따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성공시키며 승점 3을 획득했다.


베일은 세부 수치상으로 가장 뛰어났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 기준으로 총 3회의 슈팅 중 2회를 유효슈팅으로 만들었다. 키패스 3회, 드리블 4회 성공 등 돋보이는 수치를 기록했다. 태클도 무려 4회 성공하며 수비적으로도 도움을 줬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평점 8.8을 받기도 했다.


경기력이 살아난 시기도 적절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 EPL 5경기를 남겨뒀다. 목표로 설정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서는 매 경기 승리해야 그나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직전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에이스' 해리 케인까지 부상으로 빠지며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었다. 감독이 바뀌는 일까지 겹쳤다. 이 가운데 토트넘은 베일의 부활과 함께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종료 뒤 메이슨 대행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일은 훌륭한 경력을 갖고 있는 특별한 자원이다. 케인이 없기 때문에 최전방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창출해낼 선수가 필요했다. 베일을 선발로 뛰게 한 이유였다. 고맙게도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에서 보여준 노력, 마무리가 매우 훌륭했다"며 베일을 극찬했다.


베일은 시즌 초반 경기 출장 기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할 정도로 부진하다가,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엄청난 페이스를 자랑한 바 있다. 당시 컵대회 포함 6경기에서 6골 3도움을 뽑아냈다. 이후 다시 침체기가 찾아왔는데 메이슨 대행 체제 첫 경기부터 재부활의 조짐을 알렸다.


베일은 토트넘의 축구가 공격적으로 바뀐 덕이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은 수비에 더 초점을 맞추고 역습 위주의 공격 패턴을 구성했다. 베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공격적인 축구를 원했다. 토트넘은 빅클럽이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라인을 더 높게 두고 공격적인 축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바로 오늘처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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