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폭력의 현장' 춘천 옛 보안사 터 민주평화공원으로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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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민주재단은 춘천 옛 보안사 부지에 민주평화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재단은 22일 춘천시청 브리핑실에서 춘천시민들과 함께 '기억과 다짐을 위한 164인 선언'을 통해 옛 보안대 터와 시설물을 보존해 국가폭력을 기억하는 상징물로 만들어 민주주의 '기억과 다짐'의 장소로 활용할 것을 춘천시에 요구했다.
재단은 '기억과 다짐을 위한 164인'을 중심으로 민주평화공원 및 기념관 설립을 위한 추진위를 구성해 공청회와 서명운동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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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강원민주재단은 춘천 옛 보안사 부지에 민주평화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재단은 22일 춘천시청 브리핑실에서 춘천시민들과 함께 '기억과 다짐을 위한 164인 선언'을 통해 옛 보안대 터와 시설물을 보존해 국가폭력을 기억하는 상징물로 만들어 민주주의 '기억과 다짐'의 장소로 활용할 것을 춘천시에 요구했다.
민주평화공원은 공지천에 떨어져 있는 '소녀상' 등과 함께 민주주의 기념물의 터전으로 만들자고 했다.
또 민주평화기념관은 전시실과 강의실을 갖춘 시민과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교육의 체험장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과거의 불법행위를 응징하기 위함이 아니라 과거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나아가 화해와 치유를 통해 공동체의 회복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에 따르면 근화동에 위치했던 보안대는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 국가폭력의 최일선을 담당했고 춘천에서도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100여명의 학생, 민주인사들이 불법구금,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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