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프로듀서 선우정아 믿은 '모처럼'..대단한 예술가"

박상우 2021. 4. 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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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진행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차 방송국 으로 향하고 있다.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 2020.12.01

가수 윤종신이 프로듀서 선우정아에 깊은 신뢰를 내비쳤다.

22일 윤종신이 '월간 윤종신' 4월호 '모처럼'을 발매한다. 기존 발표곡을 새롭게 편곡해 다시 선보이는 '리페어'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올해 '월간 윤종신'의 4월호 주자는 선우정아다.

선우정아는 윤종신이 지난 2000년에 발매한 8집 '헤어진 연인들을 위한 지침서'에 수록된 '모처럼'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새롭게 불렀다. 뮤직비디오에는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고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중인 배우 김동원과 노수산나가 출연해 감성을 더했다.

윤종신은 선우정아를 후배 뮤지션 가운데 가장 창의적인 사람으로 소개하며 "선우정아에 빠지게 된 순간이 있었다. 처음에는 영화 '죄 많은 소녀'를 보고 음악을 누가 했는지 궁금했는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선우정아라고 떠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도망가자'를 처음 들었을 때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 선우정아가 만든 음악을 들으면서 '이 친구는 작곡가 혹은 작사가라는 이름으로 가둘 수가 없는 사람이구나. 그냥 예술가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종신 '모처럼' 뮤직비디오 스틸

이번 리페어를 준비하면서 윤종신은 제작의 A부터 Z까지 전 과정을 선우정아에게 일임했다. 편곡의 방향, 표현의 방식 모두 선우정아의 스타일을 따라갔다. 프로듀서 선우정아에 대한 믿음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야 완전히 다른 느낌의 '모처럼'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윤종신은 "아련한 마음을 부각하지 않으면서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방식이 무척 세련되었다고 느꼈다"며 "내가 리페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해석을 만나기 위해서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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