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빠져도 이길 줄 아네.. 토트넘, 올시즌 EPL에서 케인 없이 첫 승

조효종 수습기자 2021. 4. 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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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이번 시즌 해리 케인 없이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기록한 56득점의 약 61%가 21골 13도움을 기록한 케인의 발에서 나왔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케인 없이 치른 2번의 리그 경기에서 모두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올 시즌 EPL에서 가장 많은 슈팅(110개)을 때린 케인이 없었는데도 한 달 만에 슈팅 횟수(12-10)에서 앞서는 경기를 펼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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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수습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이번 시즌 해리 케인 없이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2-1로 꺾었다. 전반 30분 대니 잉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5분 가레스 베일, 45분 손흥민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올시즌 케인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록한 첫 번째 리그 승리였다. 케인은 지난 주말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케인을 대신해 가레스 베일이 한 달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측면 공격수로 배치된 베일과 손흥민은 각각 동점골, 역전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주장이자 간판 스트라이커인 케인이 토트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이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기록한 56득점의 약 61%가 21골 13도움을 기록한 케인의 발에서 나왔다. 케인이 없으면 팀이 크게 흔들릴 정도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케인 없이 치른 2번의 리그 경기에서 모두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지난 1월 말 리버풀전에서 발목을 다친 케인은 뒤이어 열린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첼시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에이스를 잃은 채 21라운드 브라이턴전에 나선 토트넘은 손흥민, 스티븐 베르흐베인, 베일로 공격진을 구성했는데 상대의 절반인 슈팅 8개에 그치며 0-1로 졌다. 첼시전에는 베일 대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나섰지만 결과는 같았다. 슈팅 7개에 머무르며 다시 한번 0-1로 패했다.


세 번째 경기는 달랐다. 약 3달 만에 재현된 케인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EPL에서 가장 많은 슈팅(110개)을 때린 케인이 없었는데도 한 달 만에 슈팅 횟수(12-10)에서 앞서는 경기를 펼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마침 이날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였다. 주제 무리뉴 전임 감독은 케인과 손흥민에 대한 높은 의존도, 답답한 공격력으로 비판받은 바 있다. 토트넘은 감독이 바뀌자마자 케인의 부재라는 악조건을 극복하고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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