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PD "BBC 원작보다 풍성한 스토리..시즌2라 생각해도 OK"
황소영 2021. 4. 22. 14:26
'언더커버' 송현욱 감독이 BBC 원작보다 좀 더 풍성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22일 오후 JTBC 새 금토극 '언더커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현욱 감독과 배우 지진희, 김현주가 참석했다.
BBC 동명의 원작과 차별점에 대해 송현욱 감독은 "원작은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정체를 들키고 고백하며 끝이 난다. 거대한 세력과 어떻게 맞서 싸울 것인가가 생략되어 있는데 우리 드라마엔 그 이야기가 중, 후반부를 중점적으로 끌고 나간다. 원작의 시즌2와 시즌3를 여기에 담았다고 생각해도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원작엔 여자 주인공이 흑인 인권 변호사로 등장하는데 한국적 정서에 맞춰 인권 변호사로 변화를 줬다. 80, 90년대 민주화 운동을 경험하며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살아왔던 인물이 현재는 인권 변호사로 살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거대한 세력과 감춰진 진실 사이에서 외롭고 처절한 몸부림을 그린다. 내일(23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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