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대 수준 데이터센터 '각 세종', 22일 첫삽떴다

전희진 2021. 4. 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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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인 네이버클라우드의 '각 세종'이 22일 오전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세종시 집현동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에 들어서는 각 세종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특히 각 세종이 네이버의 첫 데이터센터인 '각 춘천'의 6배 이상 규모여서 네이버가 춘천시에 납부하는 지방세보다 더 많은 세금을 세종시에 납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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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조감도. 세종시 제공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인 네이버클라우드의 ‘각 세종’이 22일 오전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세종시 집현동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에 들어서는 각 세종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각’이라는 이름은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 장경각에서 따왔다. 팔만대장경처럼 소중한 데이터를 오랫동안 보관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총 면적 29만3697㎡의 부지에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건립된다.

6500억원이 투입되는 1단계 공사는 지하 3층에 지상 4층, 연면적 14만2771㎡ 규모로 조성되며 서버동과 운영동, 숙소동, 안내동 등 총 4개 동이 배치된다.

네이버는 EGS(환경·지배·사회구조) 경영방침에 따라 각 세종을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지의 자연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건축물을 설계하고 빗물과 폐열, 자연바람 등 친환경 에너지를 냉각·발열에 활용한다.

각 세종이 운영을 시작하면 세수 증대 및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먼저 건설 기간 동안 6500억원이 투입되면 세종지역에 생산 유발효과 707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535억원이 발생하고 취업 유발효과는 3064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공사에 필요한 자재·설비 등은 세종지역에 위치한 기업에서 우선적으로 구매한다.

특히 각 세종이 네이버의 첫 데이터센터인 ‘각 춘천’의 6배 이상 규모여서 네이버가 춘천시에 납부하는 지방세보다 더 많은 세금을 세종시에 납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효과의 경우 IT기술자와 시스템관리자, 개발자 등 200여명의 직접 고용이 예상된다. 네이버는 신규고용 시 세종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에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입지하면 데이터센터 집적화가 이뤄지고, IT 관련 기업이 추가로 들어오는 등 전·후방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미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방산업의 경우 IOT·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AI 등의 데이터센터 기반 서비스가, 후방산업으로는 IT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조 개발기업과 같은 데이터센터 장비 제조산업이 유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네이버는 세종시가 스마트 기술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네이버와 함께 세종시민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하며 기업과 지역의 모범적인 상생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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