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여파에 1분기 산란계 14.7%↓.."달걀값 4개월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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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산란계 사육 규모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조류인플루엔자(HPAI) 피해로 사육 마릿수가 감소했다"며 "최소 5개월 반 키워야 알을 낳기 때문에 향후 3~4개월간은 달걀 값이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의 올해 1분기 사육 마릿수는 391만9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26만9000마리(5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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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사육 가장 큰 규모로 줄어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올해 1분기 산란계 사육 규모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가축 가운데 오리 사육이 가장 큰 규모로 줄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결과'를 보면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6211만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070만1000마리, 약 14.7% 감소했다.
특히 해당 시기에 본격적으로 알을 낳기 시작하는 6개월령 이상 산란계는 4609만7000마리로 지난해 12월 보다 912만7000마리 감소했다.
통계청은 "조류인플루엔자(HPAI) 피해로 사육 마릿수가 감소했다"며 "최소 5개월 반 키워야 알을 낳기 때문에 향후 3~4개월간은 달걀 값이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달걀 값이 크게 오르는 가운데, 이 같은 산란계 숫자 감소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육계 사육 마릿수는 9636만1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만2000마리, 전분기대비 152만7000마리 각각 늘었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소, 돼지, 닭, 오리 등 주요 가축 마릿수 가운데는 오리의 사육 규모가 가장 많이 줄었다.
오리의 올해 1분기 사육 마릿수는 391만9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26만9000마리(52.1%) 감소했다.
통계청은 종오리 사육 마릿수와 육용오리 입식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육우 사육 마릿수는 332만7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2만9000마리 줄었고 젖소는 같은 기간 3000마리 감소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1114만7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6만2000마리 감소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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