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보수시 발생하는 배출가스, 불투명도 기준으로 관리키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7월부터 제철소는 용광로 보수로 안전밸브를 개방해 가스를 배출할 때 평균 불투명도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우선 제철소는 용광로 보수로 안전밸브를 개방해 가스를 배출할 때 개방 시점부터 20분 동안 평균 불투명도가 20%를 초과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내년 7월부터 제철소는 용광로 보수로 안전밸브를 개방해 가스를 배출할 때 평균 불투명도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3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은 제철소 용광로를 보수할 때 배출되는 먼지 등 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광로 안전밸브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체'의 합의사항 후속조치 중 하나다.
환경부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불투명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설비 개선 전·후의 불투명도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적정 규제수준과 관리방안을 마련해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에 반영했다.
우선 제철소는 용광로 보수로 안전밸브를 개방해 가스를 배출할 때 개방 시점부터 20분 동안 평균 불투명도가 20%를 초과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불투명도는 입자상물질(먼지 등)의 농도를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방법 중 하나로 농도가 높을수록 불투명도가 높게 나타난다.
또 제철소는 매월 용광로 정기보수 계획(보수종류·안전밸브 개방 일시·저감 조치계획 등)을 전월 말일까지 유역(지방)환경청장에게 보고하고, 안전밸브 개방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출 후로 계획해야 한다.
용광로 안전밸브 개방 시에는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 중 매연 측정방법에 따라 배출가스의 불투명도를 측정하고, 카메라 등으로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현황을 촬영하고 기록매체에 저장·보관해야 한다.
안전밸브를 개방해 오염물질을 배출한 후에는 48시간 이내 안전밸브 개방·폐쇄 일시 및 저감조치 내용 등을 유역(지방)환경청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불투명도 기준은 내년 7월1일부터 적용되고 보고·측정·기록 등 그 외 기준은 공포 시부터 적용된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민관협의체 합의사항이 제도에 반영돼 용광로 안전밸브를 통해 배출되는 먼지 등 오염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제철소 현장에서 관련 규정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하루에 7억 빼돌리기도"…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아시아경제
- "일본 카페서 핸드폰 충전하면 잡혀갑니다"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암 치료에 쓰라고 2억 모아줬더니 새 집 산 20대…분노한 中 누리꾼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김치나 담가라"…10대 주짓수 선수, 동덕여대 시위에 악플 - 아시아경제
- 조종사들도 기다렸다가 '찰칵'…송혜교 닮았다는 中 여성 파일럿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