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호소 늘고 '직무 스트레스' 상담 비중 줄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0년간 직무 스트레스 상담 위주로 받았던 근로자들 사이에서 직장 내 괴롭힘 상담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상시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을 상대로 운영 중인 근로자지원프로그램(EPA)인 '기업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 실적을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7개사가 전 직원에게 마음건강 진단, 심리상담서비스 등 치유 프로그램을 적용해 스트레스, 불면 등을 줄일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 10년간 직무 스트레스 상담 위주로 받았던 근로자들 사이에서 직장 내 괴롭힘 상담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상시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을 상대로 운영 중인 근로자지원프로그램(EPA)인 '기업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 실적을 22일 발표했다.
공단은 매년 상시 300인 미만 중소기업과 소속 구성원을 대상으로 근로복지넷에서 온·오프라인 심리상담, 코칭, 교육 등의 EAP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근로복지넷 회원으로 가입하면 개인은 연 7회, 기업은 연 3회까지 전문가의 상담과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공단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이 스트레스와 불면 등 마음건강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7개사가 전 직원에게 마음건강 진단, 심리상담서비스 등 치유 프로그램을 적용해 스트레스, 불면 등을 줄일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구체적인 상담 분야별 실적을 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총 8만4751건 중 직무 스트레스 관련 상담이 3만531건으로 전체의 36%였지만, 지난해엔 전체 1만1261건 중 2475건(22%)으로 비중이 줄었다. 반면 직장인 괴롭힘의 경우 2009~2019년 353건(전체의 0.4%)에서 지난해에만 1318건(11.7%)로 급증했다.
강순희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및 직무 관련 스트레스로 인한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이 더 많은 프로그램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개인상담 신청 등 EAP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넷 또는 위탁기관인 이지앤웰니스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하루에 7억 빼돌리기도"…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아시아경제
- "일본 카페서 핸드폰 충전하면 잡혀갑니다"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암 치료에 쓰라고 2억 모아줬더니 새 집 산 20대…분노한 中 누리꾼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김치나 담가라"…10대 주짓수 선수, 동덕여대 시위에 악플 - 아시아경제
- 조종사들도 기다렸다가 '찰칵'…송혜교 닮았다는 中 여성 파일럿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