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이수경, 극과 극 온도차로 드러낸 존재감

황소영 2021. 4.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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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수경

배우 이수경이 '로스쿨'에서 극과 극 온도차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21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3회에는 이수경이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앞서 이수경은 살인 사건 참고인 인터뷰에서 강솔B의 냉정함을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시험을 치르는 장면에서는 흔들림 없이 답을 써 내려가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엘리트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

이수경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표정 연기와 미묘한 감정 표현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현장검증을 하는 김명민(양종훈)을 말없이 지켜보며 낯빛을 감췄고, 이는 의심과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로스쿨 학생들과 살인 사건에서 사라진 증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진범이 감춘 게 아니냐는 류혜영(강솔A)의 의문에 확신하냐는 듯 묻는 표정을 지었다. 이처럼 이수경은 눈빛만으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수경은 극과 극 온도차로 캐릭터의 색다른 매력을 끄집어냈다. 김명민이 김범(한준휘)을 살인 사건 용의자로 의심한다는 말을 들은 이수경은 "아님 좋겠네요"라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고, 무관심한 그녀에게 일어난 감정 변화는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다음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과거 김범이 떨어진 이수경의 안경을 주워 다정하게 씌워주는 모습이 포착되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그의 행동에 흠칫 놀라면서도 싫지 않은 기색을 내비친 것. 이수경은 날 선 태도를 보여왔던 이전의 캐릭터 성격과 달리 수줍은 모습을 드러내며 닫혔던 마음이 열린 듯한 표정을 지어 호기심을 유발했다.

'로스쿨' 4회는 오늘(2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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