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LBL', 코로나 불황도 주문액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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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의 자체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이 코로나19 여파로 패션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연간 주문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6년 론칭한 LBL은 홈쇼핑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함에 따라 고급화·실용성·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워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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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홈쇼핑의 자체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이 코로나19 여파로 패션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연간 주문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6년 론칭한 LBL은 홈쇼핑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함에 따라 고급화·실용성·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워 기획됐다. 기존 홈쇼핑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캐시미어를 40만~5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유통업계 전반에 캐시미어 돌풍을 일으켰고, 최초 론칭 방송에서만 주문금액 110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올봄·여름 시즌에는 ‘프리미엄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콘셉트로 생산이 한정된 고급 원사, 천연 소재 등을 선보인다. ‘좋은 원단의 척도는 흡습성과 습기 방출 속도’라고 보고 얇은 소재의 봄·여름 시즌 의류 특성을 고려해 면보다 흡습성이 좋고 더 짧은 시간에 수분을 방출하는 ‘실크’를 선정했다.
천연 100% 소재의 프리미엄 등급 실크만을 활용하고, 섬세한 직조·가공 기술을 통해 소재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다. 또 기존 실크 소재 상의가 셔츠로만 한정돼 있는 데서 탈피하고자 니트 전문 브랜드로서의 강점을 살려 업계 최초로 ‘실크니트’를 기획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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