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1500만명 시대..반려동물 638만가구서 860만마리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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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1500만여명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해 전국의 638만가구가 반려동물 860만마리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입양 경로는 지인 간 거래가 70% 가까이를 차지했다.
국민 열명 중 아홉명은 반려동물 소유자의 의무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의 입양 경로를 보면 '지인 간 거래'가 69.1%로 가장 많았고 '펫숍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 이용'은 24.2%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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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시설 입양 5%..물건훼손 탓 양육포기 의사 29.4%
국민 87%가 "반려동물 소유자 의무교육 도입해야 한다"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1500만여명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해 전국의 638만가구가 반려동물 860만마리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입양 경로는 지인 간 거래가 70% 가까이를 차지했다. 국민 열명 중 아홉명은 반려동물 소유자의 의무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의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국민 5000명에게 반려동물 양육 여부, 동물등록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638만 가구로, 전년의 591만 가구보다 47만 가구 늘었다. 개는 521만 가구에서 602만 마리(전체의 81.6%)를, 고양이는 182만 가구에서 258만 마리(28.6%)를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소유자 중 동물 등록을 한 이의 비율은 79.5%로, 한 해 전 68.1%보다 11.4%포인트 상승했다. 등록률은 높아졌지만 입양 수준은 더 낮아졌다. 반려동물의 입양 경로를 보면 '지인 간 거래'가 69.1%로 가장 많았고 '펫숍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 이용'은 24.2%로 뒤를 이었다. 지인 간 거래가 아니라 '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하는 이는 4.8%에 불과했다. 2019년의 9%보다 반토막난 것인데, 이는 유기견이나 유기묘의 입양 수준이 더 낮아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다.
입양을 꺼리는 이유로는 '물건 훼손, 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가 29.4%고 가장 많이 꼽혔다. '이사·취업 등 여건 변화'(20.5%), '예상보다 지출이 많음'(18.9%) 등이 뒤를 이었고 '동물이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함'(14.0%)은 비중이 작았다. 전체 응답자 중 86.7%는 반려동물 소유자에 대한 의무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48.4%는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 수준이 약하다고 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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