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최전방서 수색·전투까지..'로봇 병사' 6년뒤 달린다
최전방에서 병사 대신 수색ㆍ정찰이나 경계는 물론 전투까지 할 수 있는 로봇 병사가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디펜스 등 방산기업과 협력해 무인 수색차량의 탐색개발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탐색개발은 체계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연구해 무기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 개발의 첫 단계를 뜻한다. 방사청은 내년 하반기 체계개발을 시작한 뒤 2027년 양산ㆍ전력화를 목표로 무인 수색차량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무인 수색차량은 기계화보병사단과 기갑여단의 수색부대에서 다양한 임무를 맡을 로봇이다. 좌우 각각 6개의 바퀴가 달렸으며, 엔진 발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직렬형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달린다. 이 때문에 소음이 적다. 또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로 조작하는 기관총으로 무장했다.
이 차량은 원거리에서 원격조종을 하거나 자율주행으로 움직인다. 사람이 조종하다 통신이 끊기면 이미 지정한 경로로 무인 수색차량이 스스로 가거나 원위치로 복귀할 수 있다. 야지ㆍ험지와 많은 한국 지형에서 지형지물이나 이동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무인 수색차량은 첨단 센서를 통해 주ㆍ야간 다중 표적을 탐지하고, 단일 표적에 대해서 정밀 추적이 가능하다.
한화디펜스는 폭발물탐지제거로봇의 체계개발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폭발물탐지제거로봇은 급조폭발물 탐지ㆍ제거 기능과 지뢰 탐지 기능을 함께 갖춘 세계 최초 통합형 소형로봇이다
무인 수색차량 이외 폭발물 탐지ㆍ제거 로봇, 소형 정찰 로봇, 다목적 무인차량 등 군용 로봇이 현재 개발 중에 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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