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컵 도전' 손흥민 "이제 카라바오컵 우승하러 가자"

허인회 기자 2021. 4. 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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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카라바오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맨체스터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만나 승리하면 프로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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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카라바오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연경기에서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2-1로 이겼다. 전반전에 대니 잉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가레스 베일이 동점골, 손흥민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시즌 15호 골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시간에 터졌다. 세르히오 레길론이 따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14골 기록을 깨고 EPL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26일 프로 첫 우승에도 도전한다. 맨체스터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만나 승리하면 프로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손흥민은 '스퍼스TV'를 통해 "결승전에 나서는 것만으로는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팬들은 우리가 결승전에 가서 지고 돌아오면 '너희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다가 결국 중위권으로 추락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임시로 팀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카라바오컵 우승은 분위기 반전의 특효약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우승한다면) 다른 누구보다 팬들이 기쁨을 누려야 한다. 주말까지 체력을 잘 끌어올리기 위해 푹 쉬어야 한다. 그리고 싸워야 된다. 우리뿐만 아니라 팬들을 위해 싸워야 된다. 단지 결승전을 위해 경기를 뛰는 것이 아니라 우승을 통해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싶다"고 우승컵을 향한 목표를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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