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포스 블랙박스 배터리 화재위험..사용 중단" 권고
한국소비자원이 일렉트로포스가 제조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의 일부 모델(포스제로 DF-10plus·DF-15·DF-15plus)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즉각적인 사용 중단을 권고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비자원은 현재까지 경기, 대구, 충북 등에서 화재 사고가 10건 정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일렉트로포스의 블랙박스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났다는 민원이 소비자원과 온라인 커뮤니티, 소방서 등을 통해 다수 접수됐다. A씨는 지난 2월 말 일렉트로포스의 차량용 보조배터리를 구입해 차량에 장착한 후 화재가 발생해 운전석 일부가 불에 탔다. B씨 역시 지난해 말 트렁크에 설치한 일렉트로포스사의 보조배터리가 연소하며 불이 났다는 식이다.
일렉트로포스는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6700여개 제품에 대해 1월 22일부터 무상 교환 같은 자발적인 시정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3월 29일부로 폐업하면서 이후 시정조치가 중단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20년 11월 2일부터 2021년 1월 21일까지 일렉트로포스가 출고한 차량용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3종 6707개의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포스제로 DF-10plus 2117개, DF-15 70개, DF-15plus 4520개가 해당된다. 조치 대상 모델은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제품안전정보센터 등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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