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통산 100호' 오타니, 홈런부터 득점까지 17.3초..시즌 MLB 최단 시간

배중현 2021. 4. 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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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한국시간) 텍사스와 홈경기에서 미일 통산 100번째 홈런을 쏘아올린 오타니. 게티이미지

홈런만큼 눈길을 끈 건 '주력'이었다.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젤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1-0으로 앞선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치의 5구째 83.4마일(134.2㎞)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미·일 통산 100번째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소속으로 홈런 48개를 기록한 뒤 2018시즌부터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다. 첫 시즌 22개, 2019년 18개에 이어 지난해 7개를 때려내 95개. 올 시즌 5개째를 터트려 대망의 100호 고지를 밟았다. 흥미로운 건 주력이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텍사스전 홈런 후 득점까지 17.3초 만에 베이스를 모두 돌았다. MLB닷컴은 '펜스를 넘어간 홈런 중에서 올 시즌 최단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마이크 트라웃, 저스틴 업튼,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4-7로 패했다. 불펜이 무너지며 8회 4실점, 9회 2실점한 게 뼈아팠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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