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은 모든 것 다 드릴게요" 경기 승리 전 메이슨에 편지 남긴 케인
해리 케인(토트넘)이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을 지지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사우샘프턴 경기에 앞서 케인이 SNS를 통해 메이슨을 지지한 내용을 전했다. 풋볼 런던은 케인의 메시지를 “품위 있는(classy) 메시지”라고 칭했다.
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21일 밤 팀 동료에서 감독 대행이 된 메이슨을 응원했다. 그는 “아카데미를 함께 거쳐온 메이슨이 남은 시즌 동안 팀을 책임진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잘 안다. 다음 7경기에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그에게 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메이슨과 케인의 우정은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메이슨은 감독대행 전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선수 개발 책임자로 활약했을 당시 트위터를 통해 수시로 케인을 극찬했다. 메이슨과 케인, 두 사람의 관계는 상호적이었다.
케인 말대로 팀은 메이슨 체제의 토트넘에 최선을 다했다. 22일 새벽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2-1로 이겼다. 발목 부상으로 인해 케인은 빠졌지만, 그동안 선발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가레스 베일과 손흥민이 활약했다.
지친 주말 후 값진 승리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선수를 존중하고 소통에 힘쓰겠다는 메이슨 감독대행의 의지가 실현된 까닭일까. 토트넘 선수들 반응도 뜨겁다. 부진하던 팀 성적에 조용했던 선수들이 이번 승리에는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 득점을 알리는 구단 게시물을 태그하며 “YES LADSSS(바로 이거야 얘들아)”라며 동료들에 환호했다.
벤치행이 잦았던 선수들도 이번엔 필드에서 뛴 보람을 마음껏 느꼈다. 베일은 SNS에 득점 후 포즈를 취하는 자신의 모습을 올리며 이번 경기로 팀이 승점 3점을 얻게 된 것을 축하했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도 “힘든 한 주 후의 값진 승리”라며 소감을 전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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