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3R 리뷰] 맨시티, 리그 원정 16연승..압도적 선두 유지

서지수 2021. 4. 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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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간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 16연승 소식을 전하며 “영국 축구 사상 최고의 기록”이라고 극찬했다.

맨시티는 22일 새벽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1 EPL 33라운드 경기에서 아스턴빌라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77점(24승 5무 4패)을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6)와 격차를 벌렸다.

이번 경기는 필 포든과 로드리의 역전극이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아스턴빌라에 선제골을 허용해야 했다. 전반 20초 만에 존 맥긴(아스톤 빌라)이 득점한 것이다.

이에 포든은 전반 22분 동점골을, 로드리는 전반 40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 도중 각 팀은 선수 퇴장에 직면하기도 했다. 전반 44분 존 스톤스(맨시티)가 제이콥 램지(아스턴빌라)를 막는 과정에서 과격한 행동이 이어져 퇴장됐다. 후반 12분엔 매티 캐시(아스턴빌라)가 무리하게 태클을 시도하다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해야 했다.

스톤스와 캐시의 퇴장으로 수적으로 10-10인 상황에서 맨시티와 빌라는 팽팽히 맞붙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의 파죽지세에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시티의 팬들이 그들의 구단에 대해 자랑할 것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맨시티 우승을 추켜올렸다. 영국 ‘BBC’도 이날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맨시티의 승리는 며칠간 화제였던 유럽 슈퍼리그(ESL) 이슈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이뤄졌다. 맨시티는 슈퍼리그 창단 가입 클럽 중 하나였다. 하지만 여러 축구 저명인사와 팬, 축구 단체들의 반발로 21일 가장 먼저 탈퇴를 선언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빌라와의 경기 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인터뷰 중 슈퍼리그 질문에 대해 대답을 전했다. 그는 “전날 슈퍼리그 이슈에 관해 이야기했으니 할 말 없다. 경기에 집중하겠다. 오늘 경기가 더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슈퍼리그에 대해 “노력과 성공 사이의 상관관계가 보장돼야 스포츠다. 성공이 보장돼 있고, 경기에 져도 상관이 없게 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스포츠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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