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만 68억원'..ML 데뷔 35타석 '무장타'를 홈런으로 깬 모니악
필라델피아 타자 최고 유망주 미키 모니악(23)이 메이저리그(MLB) 첫 홈런을 때려냈다.
모니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하나였지만 그게 홈런. 2회 첫 타석 짜릿한 손맛을 봤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의 6구째 93.9마일(151.1㎞) 싱커를 공략해 왼쪽 펜스를 넘겼다.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낮은 쪽 코스에 제구된 공이었지만 기술적으로 밀어쳐 장타로 연결했다.
모니악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에 지명됐다. 켈리포니아주 라 코스타 캐년고를 졸업한 그는 UCLA 대학교의 입학을 제안받기도 했지만,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계약금만 610만 달러(68억원). 2019년 마이너리그 더블A를 밟았고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8경기를 소화했다. 타격 성적은 타율 0.214(14타수 3안타). 장타가 하나도 없었다. 올 시즌에도 샌프란시스코전까지 5경기 타율이 0.067(15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하지만 36타석 만에 MLB 통산 첫 장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한편 이날 필라델피아는 5-5로 맞선 9회 말 1사 1, 2루에서 터진 앤드류 냅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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