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투표 완료.. "윤여정, 수상 유력" 전망 쏟아져

윤현 2021. 4. 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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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미국 아카데미 수상자를 선정하는 투표가 완료된 가운데,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이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6일 열리는 아카데미상은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AMPAS) 회원 9300명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시상식을 닷새 앞둔 21일 투표가 완료되면서 이제 뚜껑을 여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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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예측 투표서 압도적 1위.. AP "윤여정이 확실한 선두"

[윤현 기자]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전망한 <골드더비> 갈무리.
ⓒ 골드더비
 
2021 미국 아카데미 수상자를 선정하는 투표가 완료된 가운데,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이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6일 열리는 아카데미상은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AMPAS) 회원 9300명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시상식을 닷새 앞둔 21일 투표가 완료되면서 이제 뚜껑을 여는 일만 남았다.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국의 시골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이민자 가족을 이야기를 그린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등 주요 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여우조연상은 윤여정을 비롯해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스,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등 5명의 여배우가 경쟁한다. 

AP통신은 아카데미 판도를 전망하는 특집 기사에서 "여우조연상은 사이프리드의 수상이 유력해 보였지만, 지금은 윤여정으로 흐름이 바뀐 것 같다(tide has shifted)"라는 영화 평론가들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독특한 한국 할머니 '순자'를 연기한 윤여정이 수상자가 될 것이고, 수상자가 되어야 한다"라며 "그동안 여러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경쟁해왔지만, 윤여정이 확실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미나리>
ⓒ 판씨네마
 
<할리우드리포터>도 "여우조연상은 '한국의 메릴 스트리프'로 불리는 윤여정이 수상할 것 같다"라며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SAG)과 영국 아카데미상을 휩쓸면서 멈출 수 없는 추진력을 얻었다"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올해 아카데미 투표에 참여한 익명의 한 회원은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놀라운 배우"라며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투표할만한 다른 배우가 있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윤여정은 할리우드 영화제의 수상 가능성을 전망하는 <골드더비>가 전날 발표한 예측 투표에서도 전문가, 편집자, 일반 회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특히 윤여정은 전문가 27명 중 24명으로부터 표를 받았고, 일반 회원의 무려 76%(4천421표)가 윤여정을 지지했다.

<골드더비>는 만약 윤여정이 수상한다면 1957년 <사요나라>의 일본 여배우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이자, 영어가 아닌 대사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는 여섯 번째 배우가 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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