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5호포..美日 통산 100호 기록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가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2대 0 리드를 만들었다. 시즌 5호이자 MLB 통산 52호 기록이다. 오타니 개인에게는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에서 2013년 7월 10일 라쿠텐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이후 100번째로 나온 홈런이다. NPB 48개에 이어 MLB에서 52번째로 기록한 홈런이다.
상대 투수의 한가운데 실투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날 텍사스 선발투수로 등판한 마이크 폴티네비치를 상대한 오타니는 한가운데 몰린 5구째 83마일 슬라이더를 우중간 담장으로 쏘아 올렸다. 3구째에서 대형 파울 홈런을 만들어낸 그는 상대 투수의 계속된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도류를 포기하지 않고 활약한 끝에 나온 기록이다. 이날 전까지 오타니는 타자로 타율 0.309에 장타율 0.655로 정상급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투수로도 평균자책점 1.04에 9이닝당 탈삼진 14.54개로 돌아온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투타 겸업으로 타석과 이닝 모두 적지만 이도류의 재능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주는 중이다.
일본 언론도 오타니의 홈런을 환영했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첫 홈런 당시의 기사로 “메모리얼 아치를 되새긴다”라며 옛 기사를 불러왔다. 이어 “2013년 밀워키에서 뛰던 아오키 노리치카 이후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당시 아오키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시즌 6호, MLB 통산 16호로 미일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했다. 또 다른 매체 ‘풀 카운트’는 “2020년 8월 10일 오클랜드전 이후 254일 만에 트라우타니(트라웃+오타니)가 열렸다”고 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1회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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