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SD 라멧, 최고 157km '건강은 물음표'
복귀전을 치른 샌디에이고 디넬슨 라멧(29)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라멧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비록 2이닝뿐이었지만 내용 면에서 완벽했다. 1회 모든 아웃 카운트를 삼진으로 기록했다. 첫 상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투수 강습 타구를 안타로 허용했지만 보겔벡-가르시아-쇼를 모두 삼진 잡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역시 깔끔했다. 나바에즈와 맥키니를 뜬 공으로 잡은 후 로버트슨에게 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마지막 타자 피터슨에게 삼진을 잡으며 등판을 마쳤다. 투구 수도 29구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전성기 구속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라멧은 최고 97.5마일(약 157㎞)의 포심 패스트볼과 최고 87.8마일(약 141㎞)의 슬라이더 2개만으로 밀워키 타자들을 압도했다.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는 드물게 구종이 두 개뿐이지만 구위로 압도하며 지난해 샌디에이고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문제는 건강이다. 2이닝을 던지고 내려갔지만, 여전히 팔에 불편함이 남아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의 담당 기자 케빈 에이시는 “디넬슨 라멧이 오른쪽 팔뚝에 불편함을 느끼고 내려갔다”고 전했다.
라멧이 합류하지 못한다면 샌디에이고는 선발진을 재정비해야 한다. 샌디에이고는 투수 유망주 아드리안 모레혼이 토미 존 수술로 이탈하면서 또 다른 유망주 라이언 웨더스로 빈자리를 대체한 상황이다. 라멧을 다르빗슈 유-블레이크 스넬-조 머스그로브-크리스 패댁-라이언 웨더스 중 패댁과 웨더스 중 한 명과 바꿀 예정이었다. 라멧이 선발진에 제대로 복귀하지 못한다면 현재 선발진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패댁이 기복 있는 모습(최근 2경기 8이닝 5자책)을 보이기 때문에 불안할 수밖에 없다.
차승윤 인턴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G 트윈스 이종범 작전 코치, 2군행…”주루 실수 문책 아니야”
- ´보스턴의 매운맛´ Ryu, 5이닝 4실점 패전 위기…ERA 3.00
- 흥국생명 뿔났다 ”김연경, 페퍼저축은행에 이적시킬 생각 없다”
- 추신수, 속도감 찾았나...발사각 20도 ´총알 홈런´
- ´프로 정신´ 손흥민, 메이슨 감독과 화기애애 첫 훈련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