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 만루 세 번' 키움, 이렇게 답답할 수 있나 [대전:포인트]

조은혜 2021. 4. 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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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를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최근 침체된 키움 타선에 대해 "전체적인 흐름이 그런 것 같다. 잘 맞은 타구도 잡히고, 추가 점수도 안 나면서 선수들 스스로 위축이 되지 않았나 싶다.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어떤 계기가 있으면 살아날 거라고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키움은 8회 한 점을 추가하긴 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고, 3-4로 경기를 내주며 결국 7연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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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경기를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최근 침체된 키움 타선에 대해 "전체적인 흐름이 그런 것 같다. 잘 맞은 타구도 잡히고, 추가 점수도 안 나면서 선수들 스스로 위축이 되지 않았나 싶다.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어떤 계기가 있으면 살아날 거라고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21일 대전 한화전, 이날도 키움 타선은 상승 곡선을 그리지 못했다.

키움은 선취점을 내며 이날 경기를 시작했다. 서건창과 이정후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병호가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김웅빈의 적시타에 서건창이 홈인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김웅빈이 폭투 때 진루에 실패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난 것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 아쉬움은 더 컸다. 키움은 2회초 김혜성이 중전안타, 전병우와 송우현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서건창이 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계속된 2사 만루 찬스, 이정후가 초구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키움 못지 않게 한화의 공격도 답답했다. 에릭 요키시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2회말 볼넷 2개와 안타 2개에도 견제사와 주루사로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회에는 병살타가 나왔고 4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키움도 경기 초반 2점을 낸 이후 달아나지 못했다. 5회초 키움은 서건창의 번트 안타, 이정후와 박병호의 사사구 출루로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김웅빈이 삼진, 김혜성이 중견수 뜬공 처리되면서 허무하게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키움이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한 사이 한화는 5회말에만 4점을 몰아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키움은 7회초에도 윤대경 상대 서건창 볼넷, 바뀐 투수 김범수 상대 박병호의 안타와 김웅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가 김혜성의 풀카운트 끝 헛스윙 삼진으로 또 다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키움은 8회 한 점을 추가하긴 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고, 3-4로 경기를 내주며 결국 7연패를 막지 못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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