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S] 안타→적시타→결승포→고의사구..이대호가 끝내줬다

이형석 2021. 4. 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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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 제공

'거인 군단'의 4번타자가 오른 주먹을 불끈 쥐었다. 역전과 결승타의 주인공은 모두 이대호(39)였다.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0-9로 진땀승을 거뒀다.

롯데는 1-2에서 3-2, 4-5에서 7-5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대호가 적시타와 홈런으로 기록한 것이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3회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이날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두산 선발 투수 유희관의 집요한 바깥쪽 승부에 물러서지 않고 결국 안타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5구째까지 직구 승부를 펼치다가 6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진 유희관의 공을 욕심 내지 않고 기술적으로 밀어쳤다.

그리고 4회 말 공격에서 유희관을 끌어내리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1-2로 뒤진 4회 2사 만루에서 이번에도 우전 안타를 쳤고,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스코어를 3-2로 뒤집었다.

5회 초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이 연타석 홈런(3점)으로 다시 스코어를 역전하자, 이대호는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6회 1사 1, 2루에서 두산 이승진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뽑았다. 9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3호 홈런. 롯데는 단숨에 스코어를 7-5로 뒤집었다. 이대호는 9-6으로 앞선 7회 말 2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두산 벤치는 자동 고의사구를 지시했다.

이후 롯데는 10-9까지 쫓겼지만, 김원중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이대호는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3안타 5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6일 NC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5타점 경기를 했다. 이날 경기 전 0.286이던 시즌 타율은 0.316까지 올랐다. 시즌 타점은 벌써 17개다.

부산=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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