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목회자들, 말씀으로 무장한 사명자 배출한다

유영대 2021. 4. 21. 2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로 목회자들이 기독 사명자를 양성하는 온라인 신학교를 개원했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기지협·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국제사이버신대원(총장 최병두 목사, 원장 이정춘 목사)을 개원하고 이사장 신신묵 목사 등 임원 취임식을 개최했다.

원장 이정춘 목사의 사회로 열린 개회예배에서 신대원 이사 한창영 목사는 기도를, 총장 최병두 목사는 설교메시지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사이버신대원 15일 개원예배..3000여개 온라인 성경 강좌 마련
사진=국제사이버신대원 제공.


원로 목회자들이 기독 사명자를 양성하는 온라인 신학교를 개원했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기지협·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국제사이버신대원(총장 최병두 목사, 원장 이정춘 목사)을 개원하고 이사장 신신묵 목사 등 임원 취임식을 개최했다.(사진)

기지협은 장로교와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순복음 등 50여 교단의 협의체이다. 각 교단의 원로 목회자들이 주요 회원이다.

학교 측은 “성경의 숭고한 가치가 점점 퇴색해져 가는 요즘, 다시금 성경을 통해 기독교 리더를 양성하고 세상을 구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라며 “이 학교를 졸업하면 강도사 고시, 목사 고시를 거쳐 목사 안수나 국내외 선교사 파송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원로 목회자들이 강사, 임원 등으로 참여했다.

기지협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를 비롯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전 총회장 김동권 김선규 목사, 예장 통합 전 총회장 최병두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김진호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 엄신형 엄기호 최성규 목사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원장 이정춘 목사의 사회로 열린 개회예배에서 신대원 이사 한창영 목사는 기도를, 총장 최병두 목사는 설교메시지를 전했다.

설교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전 총회장 최병두 목사.


기도하는 국제사이버신대원 신신묵 이사장.


최 목사는 ‘생명을 살리는 역사’라는 제목으로 오직 복음만이 이 시대를 치유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인간의 죄는 오직 복음으로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며 “우리 학교가 세상을 치유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해 줘야 한다. “미움을 사랑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그리스도 중심으로 세상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학교가 세상을 바꾸는 새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인간의 방법이 아닌 오직 복음으로 이 역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고백하길 바란다”고 했다.

삽화=국민일보 그림창고.


축하와 격려가 이어졌다.

신대원 부이사장을 맡은 김동권 목사는 “우리가 오직 성경으로 나아갈 때 성령께서 함께하시고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부이사장 김진호 목사는 “창의력을 갖고 세상과 소통하며, 미래에 도전하는 능력 있는 지도자를 배출하는 신학교를 만들자”고 했다.

이사 엄신형 목사도 “하나님께서 세상에 가르치신 것을 제대로 순종치 못했기에, 세상이 소돔과 고모라가 됐다. 얼마나 죄를 많이 지었으면 우리가 입마개를 하고 살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사역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케 하는 귀한 사역에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신대원은 기본과 심화, 연구 과정으로 나뉜다. 이는 일반 신학교의 학사, 석사, 박사 과정에 준한다.

홈페이지에 박홍기 박용기 교수 등이 강의한 성경 강좌 3000여개를 준비했다.

각 단계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작해 활용할 계획이다.

박용기 교수는 “어떠한 환경에도 연연치 않고, 오직 신실한 주의 종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교육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사장을 맡은 신신묵 목사는 “말씀의 권위가 사라진 그 어느 때보다 큰 혼란과 위기가 지배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오늘날 말씀을 다시 되새겨야 하는 이유는 그 속에 진리가 있고 해법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는 위기로 신음하는 세상과 국민에게 희망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다. 그 희망은 바로 말씀 속에 있고, 말씀 그 자체가 생명이자 희망”이라고 했다.

신 목사는 “학교가 올바른 교육으로 부흥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원장 이정춘 목사는 “국제사이버신대원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의 기록은 논리적 일관성과 의미의 통일성, 그리고 구조의 완전성을 구비한 여호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임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까지 선포하는 사명을 이념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신론 사상과 역사 비평학, 진화론이 교회에 침투하고 있다”며 “신대원에서 마련한 성경전문연구과정을 통해 교회 개혁과 진리 회복, 대안 마련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