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85km 홈런 날린 트라웃.. "공을 쪼개는 듯"
마이크 트라웃(30·LA 에인절스)이 공을 쪼갤 듯한 홈런을 날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는 2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를 6-2로 승리했다.
트라웃은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기록, 저스틴 업튼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후 알버트 푸홀스 타석 때 폭투로 홈까지 들어왔다. 6회 말에는 조단 라일즈의 공을 받아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8회 말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6회 말에 때려낸 홈런이 주목을 받았다. 트라웃은 텍사스 선발 조던 라일즈의 6구째 91.7마일(147.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446피트(135m) 대형 홈런을 만들었다. 가운데로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타구 속도는 115.5마일(185.8km). MLB닷컴에 의하면, 이 타구의 속도는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트라웃이 기록한 홈런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측정됐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도 놀랐다. 매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엄청난 홈런이었다. 제대로 맞았다. 공을 쪼개는 듯했다”고 호평했다.
트라웃은 방망이뿐만 아니라 빠른 발도 자랑했다. 에인절스가 6-2로 앞선 8회말, 트라웃은 좌완 투수 테일러 헌의 몸쪽 포심을 받아쳐 2루 베이스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닉 솔락이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지만 트라웃의 발이 빨랐다. 1루로 전력 질주한 트라웃은 초속 30.2피트(9.2m)를 기록했다. 스탯캐스트에 의하면, 초속 30피트를 이상이면 '엘리트 주루'로 평가한다.
트라웃은 이날 기록을 포함해 시즌 0.385(52타수 20안타) 5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0.508, 장타율은 0.769를 기록하고 있으며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1.277에 이른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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