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자주 깨면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2배' ↑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 4. 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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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뇌가 무의식적으로 자주 깨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아들레이드대학 연구팀은 노인 남녀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야간 수면 모니터링을 진행해 수면 중 각성 상태(신체는 잠을 자지만 뇌는 깨어있는 상태)와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6~11년 추적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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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뇌가 무의식적으로 가장 많이 깨어난 여성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두 배 더 높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면 중 뇌가 무의식적으로 자주 깨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아들레이드대학 연구팀은 노인 남녀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야간 수면 모니터링을 진행해 수면 중 각성 상태(신체는 잠을 자지만 뇌는 깨어있는 상태)와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6~11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수면 중 뇌가 무의식적으로 가장 많이 깨어난 여성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더 높았다. 남성의 경우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의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 고령의 나이, 높은 BMI(체질량 지수), 소음 공해 같은 요인들이 수면 중 각성 상태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연구를 진행한 호주 아들레이드대학 연구팀 마티아스 바우머트 교수는 “이번 연구가 야간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자주 깨는 상태가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증가시킴을 보여준다”며 “대부분의 사람은 단순히 아침에 피곤하다고만 생각할 뿐 이런 수면장애를 인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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