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캡틴! 마이 캡틴!" 맨유 캡틴 맥과이어, SNS에 팬들과의 연대 지지

서지수 2021. 4. 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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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해리 맥과이어가 통해 팬들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유럽 슈퍼리그(ESL)에서 이탈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맥과이어의 소셜미디어(SNS)를 소개했다.

맥과이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맨유의 2012~13 프리미어리그 우승 축하 사진과 함께 “모두 유나이티드를 유지하자(Let's all stay UNITED)”는 글을 게재했다. 프랑스 시민혁명을 연상하는 듯한 팀의 승리 사진에 맨유 팬들은 “마이 캡틴(my captain)”을 외치며 열광했다.

2012~13 프리미어리그 우승 축하 현장을 게재한 맥과이어. 사진=맥과이어 인스타그램 캡처

같은 팀 동료 브랜든 윌리엄스도 2012~13 프리미어리그 우승 사진을 올리며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고 말했다. 맨유가 팬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이다.

맨유는 1878년 랭커셔와 요크셔의 철도 노동자들이 창단한 축구팀이다. 이러한 노동자 계층의 대척점에 위치한 것이 미국 자본이다. 슈퍼리그는 미국 자본을 기반으로 움직인다. 맨유 팬들이 슈퍼리그 가입을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맨유 레전드 출신 게리 네빌도 맨유의 슈퍼리그 가입이 가장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구단은 슈퍼리그 이탈을 선언하면서,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팬들, 영국 정부, 그리고 주요 이해 관계자들의 반응을 주의 깊게 들었다”며 “우리는 경기에 직면한 장기적 과제에 대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축구 커뮤니티 전반에 걸쳐 모두와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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