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L과 계약한 'MLB 올스타 출신' 누네스, 대만 도착 후 격리 중

배중현 2021. 4. 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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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프로야구(CPBL) 푸방 구단과 계약한 에두아르도 누네스(34)가 대만 현지에 도착,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ET투데이를 비롯한 대만 매체는 20일 '누네스가 전날 대만에 들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잠복기를 고려해) 자가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출신인 누네스는 지난 7일 푸방 구단이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해 CPBL행이 알려졌다. 당시 크리스 차이 푸방 단장은 "누네스 같은 베테랑 내야수를 영입하는 건 공격력 강화 이외에도 팀에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누네스는 5월 10일 쯤 팀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누네스는 MLB에서 11년을 뛴 베테랑이다. 3루와 2루, 유격수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통산 성적은 타율 0.276, 58홈런, 309타점, 142도루다. 2016년 미네소타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며 타율 0.288, 16홈런, 67타점으로 활약해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

지난해 1월 뉴욕 메츠 구단과 계약했지만, 정규시즌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렸고 새로운 행선지로 CPBL을 선택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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