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9도' 일찍 온 더위에 느슨해진 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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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의 낮 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가면서 초여름 같은 더위를 보였다.
이맘때 대구‧경북의 평년 낮 최고기온이 17~22도 분포인 것과 비교해도 계절이 앞서가는 느낌이 들 정도다.
온라인 대구지역 모임 카페의 한 회원은 "낮에 시간이 나서 집 근처 공원에 갔는데 마스크 벗은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면서 "공원이고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서로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는 착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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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21일 대구의 낮 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가면서 초여름 같은 더위를 보였다. 이맘때 대구‧경북의 평년 낮 최고기온이 17~22도 분포인 것과 비교해도 계절이 앞서가는 느낌이 들 정도다.
낮 기온이 오르자 도심 곳곳에서는 반팔차림의 시민들이 시원한 음료를 들고 산책을 즐겼다.
문제는 마스크 착용이다. 최근 빨리 찾아온 더위에 상대적으로 두께가 얇은 덴탈 마스크(의료용마스크) 같은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덴탈 마스크는 통풍이 잘되는 반면 비말 차단 성능은 KF마스크의 55~80% 수준이다.
유통업체에 근무하는 이모(33)씨는 “하루 종일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일하다 보면 습식사우나에 온 것 같아서 최근에 덴탈마스크로 바꿨다”면서 “그래도 혹시 모르니 사람이 많은 실내에 갈 때는 보건용 마스크로 바꿔 쓴다”고 말했다.
6살 난 아들을 둔 주부 박모(38)씨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아들 마스크를 비말차단용으로 바꿔줬다.
박씨는 “계속 KF94만 씌워주다가 날씨가 더위지면서 비말차단용으로 바꿔줬더니 안 답답하다면 좋아했다”면서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어린이집 안에서만 생활하니깐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부쩍 오른 기온을 핑계로 교외에선 일명 턱스크를 하거나 아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시민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온라인 대구지역 모임 카페의 한 회원은 “낮에 시간이 나서 집 근처 공원에 갔는데 마스크 벗은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면서 “공원이고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서로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는 착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시민 모두의 마스크 착용 일상화가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최고의 방역”이라고 말했다.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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