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소식] 경남교육청, 국회도서관과 정보 공유

강종효 2021. 4.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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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1일 국회도서관(관장 현진권)과 지식정보공유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해 온라인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국회전자도서관의 서지, 원문 데이터베이스 이용 협력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상호 협력 ▲경남교육청 교원의 직무연수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경남교육청 산하기관과 초‧중‧고등학교는 3억1000만면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디지털 자료를 국회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회도서관의 방대한 자료와 운영 방법은 경남교육청의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경험이 합쳐져 미래교육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교육청은 그동안 혁신적인 사고와 도전으로 도서관을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시켜 왔다. 

폐교를 활용한 ‘지혜의 바다’, 온 가족이 휴식과 독서를 할 수 있는 가야산독서당 ‘정글북’ 개관, 학교도서관 공간 혁신 추진 등을 통해 도서관을 미래교육의 새로운 배움터로 만들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책과 도서관은 인류가 시간의 바다를 건널 수 있는, 가장 좋은 배"라며 "우리의 과거와 현재, 내일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미래역량을 키우는 아이들을 위해 튼튼한 시간의 배를 국회도서관과 함께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본격 추진

경상남도교육청과 경상남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령군-대의초, 창녕군-유어초, 함양군-유림초는 ‘2021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지역별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차 협의회를 실시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 자치・교육행정 기관 간 통합행정으로 시작된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지역 사회 및 학교의 여건과 특색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군, 학교, 지역사회 중심으로 추진위를 구성하고 운영해 왔다.  

올해도 사업 추진위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군 업무담당 과장과 학교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면장, 학교장, 교육지원청 업무담당, 동창회장, 학부모, 이장, 마을 주민 등 10여 명의 위원으로 구성해 사업 정보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가는 지역민 중심의 협의 기구다.  
   

추진위는 월 1회 이상 개최하며 이주민의 지속적 유도 방안, 지역민 공감대 확산, 빈집수리 및 임대, 임대주택 건립, 학교교육과정 운영, 학교공간혁신, 이주민 모집 및 선정, 마을 정주여건 개선 등의 사안을 서로 협의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의령군은 지난달 31일, 창녕군은 4월 13일 1차 협의회를 마쳤으며, 함양군은 4월 29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구체적 사업 계획 안내 및 운영방향, 기관별 역할 등을 논의했으며 회의 이후 임대주택 건립 부지와 학교를 둘러보는 등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LH는 지역의 임대주택 부지 현장을 점검하고, 임대주택 건립과 공유공간 설치 등 지속적인 협의과정을 거치면서 매입약정사업 공모를 준비 중이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4월 22일 남해 상주초에서 대의초, 유어초, 유림초의 학교장과 업무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학교별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의 역할과 사업의 지속적 운영 방안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 2월 이 사업이 알려진 이후 타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학부모들의 문의가 지자체과 학교에 끊이지 않고 있다. 

경남교육청 조영규 정책기획관은 "경남교육 대전환의 해를 맞이해 작은학교의 장점을 살린 체험학습과 개인별 맞춤형교육 등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작은학교와 마을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역 유관 기관 및 주민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남교육청, 2021학년도 자유학년제 내실화 지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자유학년제의 내실있는 운영과 발전을 위해 학교 자유학년제 담당자와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더 잘 가르치고 더 잘 배우는' 2021학년도 자유학년제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6개 권역으로 나눠 21일부터 23일까지 경상남도교육청과 직속기관(연구정보원, 특수교육원, 과학교육원)에서 진행된다. 

경남교육청은 2016학년도부터 시작한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2020학년도부터 도내 전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로 전면 시행하고 있다. 


2021학년도에는 267개 중학교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기 위해 1학년의 두 학기 동안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미래핵심역량 함양 특색 교육과정 운영방법 ▲학생 참여형 배움중심수업 활성화 ▲성장과 발달을 돕는 과정중심평가 및 피드백 강화 ▲기초학력 향상 및 학습격차 해소 지원 ▲질 높고 안전한 자유학기 활동 운영 등 세부적인 내용을 안내한다.  
 
특히 중학교 수업에 잘 적응하도록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평가를 통해 즐겁게 배우고 더 넓게 생각하는 수업을 위해 성취기준 중심의 교육과정 재구성 자료와 평가 자료를 안내해 자유학년제가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지원한다. 

또한 학교의 여건과 학생들의 관심도 등에 따라 학생들이 선택한 자유학기활동(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진로탐색)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꼼꼼하게 평가·기록될 수 있도록 편성·운영 방법을 제시한다.

경남교육청은 중학교 교육과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자유학년제 관련 이해를 높이고, 수업 지원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 관리자 연수를 통해 학사운영과 교육과정 편성·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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