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투헬 감독, "경기 전 선수들은 슈퍼리그 이야기만 해"
서지수 2021. 4. 21. 16:30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팀의 무득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0-0으로 비겼다. 첼시가 이번 경기에 승리했다면 순위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득점하지 못하면서 5위와 승점 차 없는 4위에 머물렀다. 브라이튼은 강등권과 승점 7점 차인 1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는 크리스티안 풀리식, 메이슨 마운트 등이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상대 팀 골키퍼 산체스를 뚫을 수는 없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첼시의 승리가 예상됐음에도 득점하지 못한 데엔 유럽 슈퍼리그(ESL)로 인한 논란이 선수들에게도 미친 게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슈퍼리그 논란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내가 (슈퍼리그에) 영향을 받은 만큼, 선수들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 전 슈퍼리그 말고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경기에 이기기 위해 분위기를 다 잡으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며 “실망스럽다. 우리는 승리를 원했고, 이 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 이날 경기로 3위에 오르길 원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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