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동료' 155.8km/h 파이어볼러 모레혼, 결국 팔꿈치 수술
배중현 2021. 4. 21. 15:47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에 비보가 전해졌다.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22)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미국 현지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케빈 에이시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모레혼이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는다'고 밝혔다. 모레혼은 지난 12일 텍사스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말 강판당했다. 조이 갈로 타석에서 4구째 시속 95.2마일(153.2㎞)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 뒤 왼 팔꿈치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너 체크 후 교체돼 검진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토미존 서저리를 받게 되면 복귀까지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 시즌 아웃 수순을 밟게 됐다.
악재다. 쿠바 출신인 모레혼은 샌디에이고가 공을 들여 키우는 선발 자원 중 한 명이다. 왼손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트레이드마크. 메이저리그(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올 시즌 모레혼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시속 96.8마일(155.8㎞)이다. MLB 3년 차로 샌디에이고 팬들의 기대가 컸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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