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랩센트럴, 대전이 최적지" 대전시 유치전 본격화

전희진 2021. 4. 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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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분야 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인 'K-바이오 랩센트럴'의 대전 유치를 위해 대전시와 관계기관, 정치권이 총력전에 나섰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덕특구에 랩센트럴이 구축되면 대전~세종~오송을 아우르는 바이오벨트가 구축돼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 창업기업들이 자유롭게 입주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랩센트럴을 유치하고, 대전을 명실상부한 바이오벤처 허브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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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전경. 연합뉴스


바이오분야 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인 ‘K-바이오 랩센트럴’의 대전 유치를 위해 대전시와 관계기관, 정치권이 총력전에 나섰다.

대전시는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K-바이오랩센트럴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랩센트럴 유치전을 본격화했다.

K-바이오 랩센트럴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공간이다. 총 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바이오분야 벤처·창업기업에 실험시설과 사무공간, 네트워킹 등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달 중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지역 바이오기업을 비롯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 한국과학기술원(KAIST)·충남대·한남대 등 지역대학, 충남대병원 등 종합병원이 참여한다.

또 스타트업에 초기 자금·멘토링을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터와 투자회자(VC, AC), 금융기관 등도 참여하며 지역 국회의원·시의회 등 정치권도 힘을 보탠다.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이날 ‘대전 바이오산업 혁신성장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랩센트럴 대전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연구개발(R&D) 중심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는 45개 연구기관, 295개의 연구소 기업을 보유한 국내 최대 바이오 원천기술(Dip tech) 공급지”라며 “특히 기술기반의 600여개 바이오기업이 집적된 바이오산업의 메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벤처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육성하는 랩센트럴의 취지에 맞는 유일한 지역이 바로 대전”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전은 KAIST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등 융·복합 연구를 위한 풍부한 고급인력풀과 연구경험이 축적된 바이오 창업의 최적지로 꼽힌다.

지난해에만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6조1710억원에 달하는 해외기술이전 성과를 거뒀고, 코로나 진단키트의 경우 전년 대비 30배 늘어난 2168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적이다.

또 벤처캐피탈은 총 22개사로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 3위 수준이며, 인구 1만명 당 벤처기업 수는 17.45개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덕특구에 랩센트럴이 구축되면 대전~세종~오송을 아우르는 바이오벨트가 구축돼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 창업기업들이 자유롭게 입주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랩센트럴을 유치하고, 대전을 명실상부한 바이오벤처 허브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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