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S]'6이닝 1실점' 브룩스, 4G 만에 시즌 첫승
KIA 에이스 애런 브룩스(31)가 2021시즌 첫 승을 거뒀다.
브룩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KIA의 6-3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 만에 1승을 챙겼다.
브룩스는 1회 말 상대한 LG 1-3번 타자 홍창기·로베르토 라모스·김현수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2회는 선두 타자 이형종과 후속 채은성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유강남에게 병살타(2루수-유격수-1루수)를 유도했다.
KIA 타선은 1회 초 4번 타자 최형우가 투런 홈런을 치며 브룩스에게 2점을 지원했다. 브룩스는 리드를 지켜냈다. 3회 말 무사 1·3루에서 홍창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포수 포일로 진루를 허용한 주자가 홈을 밟았기 때문에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4회 1사 만루에서는 정주현을 내야 직선타로 잡아낸 뒤, 리드 폭을 넓혔다가 귀루가 늦은 3루 주자 채은성을 견제구로 잡아냈다.
최형우는 5회 초 이 경기 두 번째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KIA가 4-1로 앞섰다. 브룩스는 5·6회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KIA 내야진은 안정감 있는 수비로 브룩스를 지원했다.
브룩스의 임무는 6회까지였다. 7회 말 KIA의 수비를 앞두고 구원 투수 박준표로 교체돼 이날 임무를 마쳤다. KIA는 이후 8회 추가 1득점 했고, 이어진 수비에서 2점을 내줬지만 9회 다시 1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9회 말 1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브룩스는 2021시즌 첫 등판이었던 4일 두산전에서 7⅓이닝 2실점 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한 탓에 패전 투수(1-4 KIA패)가 됐다. 9일 NC전에서는 4⅓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14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반등했지만, 다시 한번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2021시즌 네 번째 등판 만에 승리를 거뒀다. 타선도 지난 11경기 동안 나오지 않았던 홈런을 2개나 가동하며 에이스의 분투를 지원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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