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동산 가격 적정수준으로 회귀하는 조정 과정 거칠 것"

나주석 2021. 4. 20.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0일 "부동산 가격이 적정 가격수준으로 회귀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홍 총리대행은 용 의원의 기본소득 토지 배당 도입 검토 제안에 대해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쉽게 말씀드리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0일 "부동산 가격이 적정 가격수준으로 회귀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높아 시장 불안이 너무 컸기 때문에 가격 하락을 말씀드리면 너무 지나쳐서 안정이 우선이라는 얘기를 했다"면서 "시장이 안정되면 주택가격이 제 실물 가치에 맞는 적정 수준을 찾아가는 조정 과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을 때 주택 가격이 상당 부분 이후에 하락했다는 점도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 비춰 보유세 강화가 충분히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폈다. 홍 총리대행은 "(보유세는) 작년에 파격적으로 올랐다"면서 "정부가 올릴 수 있는 최대한의 규제를 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가격 현실화도 있고 공시가격 오르는 것도 있어 정부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충격으로 보유세 충격이 갔다"면서 "더 강하게 나가는 것이 과연 민심인지에 대해서는 짚어봐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한편 홍 총리대행은 용 의원의 기본소득 토지 배당 도입 검토 제안에 대해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쉽게 말씀드리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