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미얀마 군부 학살 규탄.."영화인의 저항과 투쟁 응원"

임세정 2021. 4. 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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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계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성명을 20일 발표했다.

전주국제영화제·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제천국제음악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 등 11개 영화제로 구성된 '미얀마 영화인의 저항과 투쟁을 지지하는 한국의 영화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의 영화제들은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시민의 용기있는 실천에 연대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시민들에 대한 무자비한 학살을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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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서 성명 낭독 및 연대 계획 발표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19일(현지시간)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손팻말을 들고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행진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국내 영화계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성명을 20일 발표했다.

전주국제영화제·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제천국제음악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 등 11개 영화제로 구성된 ‘미얀마 영화인의 저항과 투쟁을 지지하는 한국의 영화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의 영화제들은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시민의 용기있는 실천에 연대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시민들에 대한 무자비한 학살을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영화제는 “현재 미얀마 구테타 군부의 폭력은, 멀지 않은 과거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던 독재의 폭력을 생생하게 기억하게 한다”면서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과 자유를 되찾기 위한 미얀마 영화인의 용기 있는 행동은 과거 한국에서 표현을 자유를 얻기 위한 한국영화인들의 싸움을 기억하게 한다”고 밝혔다.

영화계는 특히 “미얀마의 영화인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인권과 자유를 수호하려는 시민 불복종 운동에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고, 힘과 지혜를 모아 평화적으로 저항하는 운동에 함께하고 있다”면서 “쿠데타에 저항하고 실상을 알리려는 영화인들에 대한 구속과 수배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들은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민주화운동지지 성명을 낭독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영화인들이 연대할 수 있는 기구 등을 결성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할 계획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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